FOMC 리뷰; 드디어 비둘기가 왔다

FOMC 결과

 

Pastel painting of a flying dove

 

오늘 새벽, FOMC 결과가 발표되었다.

 

금리 인상 폭은 당연히 25bp였다.

 

진짜 중요한 것은 성명서와 파월의 코멘트.

 

내용을 뜯어보기 전에, 시장의 반응부터 살펴보자.

 

2/1 3대 지수 주가 차트

 

결과발표 전까지 별 재미없다가,

 

미국시간 2시 반에 FOMC 결과가 발표되고

 

파월의 코멘트가 진행되면서 불꽃 양봉!

덕분에 나스닥은 +2%로 마감하였고,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나온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럼 이제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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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잡힌 것 같다

 

우리가 FOMC를 이렇게 주목하는 이유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함이다.

 

FOMC 리뷰; 파월의 자신감과 믿지않는 시장

 

지난 12월에 있었던 FOMC에서 핵심적이었던 것은

 

'물가를 잡아야 한다!' 였다.

 

그런데 이번 FOMC의 핵심은

 

'물가가 잡힌 것 같다!'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상황을 디스인플레이션이라 한다.

 

파월이 디스인플레이션을 언급했고,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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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도 아주 좋아

 

이렇게 물가가 잡혀가는 와중에도

 

실업률은 계속 낮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상품 가격은 옛날에 꺾였고,

 

주택 가격은 꺾일 것이 시간문제다.

 

남은 것은 서비스 가격, 즉 인건비만 남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경기를 망가뜨려서라도

 

실업률을 올려 인건비를 꺾고 물가를 잡겠다고 했었다.

 

그런데 실업률이 낮은데 물가가 잡히고 있다...?

 

미국 경기 침체? 요즘 대세는 연착륙!

 

그 이유는, 최근 들어 임금상승률이 꺾였기 때문이다.

 

덕분에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크게 늘지 않은 것.

 

물론 테크기업들은 요새 감원을 크게 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임금 일자리는 넘쳐나는 상황이다.

 

덕분에 경기는 꺾이지 않고 물가만 잡히는

 

연착륙에 더 가까워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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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긴축 싫어

 

향후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은 열어두었다.

 

그러나, 금리를 과도하게 올려서

 

과잉긴축 하기는 싫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완전히 비둘기파적인 발언.

 

아직은 금리를 좀 더 올려야 하고,

 

올해 안에 내리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긴 했지만,

 

현재로서는 물가를 어디까지 올릴지가 가장 중요했는데

 

과잉긴축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면서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보여준 것이다.

 

시장의 5월 금리 예상치

 

그래서 시장에서는 3월에 25bp 한 번만 더 올려

 

5.00%에 도달한 뒤 금리 인상을 멈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금리 인하에 대한 예측은

 

시장의 기대와 파월의 발언이 갈리긴 하지만

 

이건 올해 연말 얘기니깐, 그때 가서 생각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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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의 비둘기?

 

그래서 이렇게 FOMC는 지나갔고, 시장은 환호했다.

 

맨날 주식시장 오를 때마다 인상 찌푸리고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기 바빴던 파월.

 

정말 오랜만에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꽤 많이 올라서

 

파월이 예전처럼 견제하지 않을까 걱정을 좀 했었는데

 

어쩐 일인지 이번에는 주식시장 랠리도 그냥 눈감아줬다.

앞으로도 이번만 같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