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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기업과 산업

테슬라 또또 폭락; 뭔가 보여줘야 할 때

by 네줄로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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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폭락

 

어제 테슬라가 또 폭락했다.

 

이번에는 무려 -12% 폭락!

 

물론 오늘 +5% 반등하긴 했지만,

 

떨어진 폭에 비하면 택도 없는 수준. 

 

 

테슬라 폭락; 쏟아지는 부정적 평가

테슬라의 상태가? 요새 나스닥이 나쁘지 않다. 물론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긴 하지만, 10월, 11월 저점으로 쌍바닥을 찍고 그 레벨에 비하면 상당히 올라온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그나마 잘 버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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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또 폭락; 반등의 조건

테슬라 또 폭락 어제 하루 테슬라 주가가 무려 11.4%가 빠졌다. 하... 테슬라 주가 폭락했다고 글 쓴 게 얼마 전인데, 아니 세상에 무슨 주식이 이렇게 밥먹듯이 폭락을 해? 테슬라 폭락; 쏟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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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락했다고 글 쓴 지 딱 일주일 지났다.

 

이 정도면 테슬라 폭락 시리즈로 묶어도 될 듯.

 

이번에는 또 무슨 일로 폭락한 걸까?


예상에 못 미친 인도량

 

시장은 테슬라의 연간 전기차 인도량이

 

50% 증가한 140만 대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연간 인도량 집계된 것을 보니,

 

예상에 한참 못 미친, 131만대로 40% 증가!

 

게다가, 그동안은 생산하는 족족 인도하기 바빠서 재고가 없었는데

 

슬슬 수요가 생산을 따라가지 못해서 재고가 발생한다는 말도 들린다.

 

심지어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을 인하했음에도 말이다.

 

가격을 인하해도 수요가 충분치 않았다는 것이기에 더 치명적이다.


매서운 경쟁자

 

반면,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심지어 BYD는 186만 대를 인도하여

 

무려 연 200% 성장하여 테슬라를 제쳤다.

 

물론  BYD는 비교적 저가 모델을 판매하며

 

영업 마진 3%로 테슬라의 16%보다 훨씬 낮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도 규모의 경제를 부르짖었던 걸 생각하면

 

규모의 측면에서 충분히 위협적인 것.

 

그리고 프리미엄의 측면에서도 위협적인 경쟁자들이 많다.

 

기존 프리미엄차의 강자들인 BMW, 벤츠, 포르쉐도

 

속속들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있고,

 

위에서 언급한 BYD도 내년에 프리미엄 모델을 출시하겠다 선언하는 등

 

위로 아래로 경쟁이 쉽지 않은 모양새.


결국 승부처는 소프트웨어

 

수요는 부진하며,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이렇게만 보면 주가가 계속 폭락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내용은 온전히

 

테슬라를 '전기차 파는 회사'로 정의했을 때의 이야기.

 

밸류에이션에 '전기차 판매의 성장'만 반영한다면

 

지금의 폭락해버린 주가가 적정주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FSD, 로보택시, 스마트그리드 등

 

소프트웨어에서도 상당한 매출이 발생한다면?

 

그렇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옛날, 테슬라의 주가가 고공행진할 때에는

 

분명 소프트웨어의 기대감이 밸류에이션에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비관적으로 바뀌며 어느새 이를 쏙 빼버렸고

 

주가의 폭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즉, 테슬라가 예전의 주가를 되찾으려면

 

소프트웨어 매출을 밸류에이션에 다시  포함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꿈도 희망도 없는 어려운 시기에 이를 해내려면

 

이제는 기대가 아닌, 실제 매출로 입증해야만 한다.

 

A robot driving a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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