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슬슬 기관들의 내년 증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글로벌 기관들의 내년 미국 증시 전망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나의 약간의 의견을 첨언해 보도록 하겠다.
기관들의 내년 S&P 500 지수 전망
먼저, 현재까지 발표한 기관 12군데의 의견을 종합해 보았다.
(JP Morgan, Morgan Stanley, UBS, Well's Fargo, Goldman Sachs, Societe Generale,
Barclays, BofA, RBC, BMO, Deutsche Bank, Capital Economics)
가장 안좋게 본 곳은 JP모건으로, 내년 전망치는 4200!
금요일 장마감때 지수가 4604였음을 감안하면 대략 9% 정도 하락이다.
반면 가장 좋게 본 곳은 캐피탈이코노믹스로, 5500!
마찬가지로 계산하면 19% 가까운 상승이다.
참고로 12군데 기관의 중앙값은 4775였다.
((4750+4800)/2)
혼란스러운 전망
중간값을 보면 약 3% 상승으로 살짝 긍정적이기는 하나,
최고값과 최저값의 차이를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굉장히 혼란스러운 전망이다.
작년에 올해 2023년을 전망할 때에도 상당히 전망이 엇갈렸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내년 전망도 이에 못지 않게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크게 보면 경기 침체가 온다고 생각하면 부정적,
완만한 둔화가 온다고 생각하면 중립적,
골디락스가 올것이라고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
전망은 대부분 틀렸다
다만, 지금까지의 경험을 돌이켜 봤을때
대부분의 연초 전망은 틀려왔다.
문제는 '위로 틀리느냐, 아래로 틀리느냐' 인 것.
2020년과 2021년에는 위로, 2022년에는 아래로 틀렸으며
올해 2023년은 위로 틀린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그래서 이렇게 전망이 위아래로 엇갈리면 좀 무섭게 느껴지기도 한다.
위로 틀리게 될지, 아래로 틀리게 될지?
2024년에는 또 어떤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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