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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매크로와 지정학

연준 vs 국채시장 vs 주식시장(1); 누군가는 틀렸다

by 네줄로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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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이 굉장히 혼란스럽다.

 

실리콘밸리 은행, 크레딧 스위스 등 많은 사태가 터졌고

 

미국 상업용 부동산 등 새로운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오늘은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연준, 채권시장, 그리고 주식시장의 동상이몽과

 

앞으로의 주식 전망에 대해 다뤄볼 예정이다.

 

Three knights fighting against each other
Three knights fighting against each other

 


연준의 점도표, 최종 금리, 그리고 금리 인하

 

첫 번째 타자는 바로 파월과 연준.

 

 

3월 FOMC 리뷰; 신뢰를 잃은 파월과 오락가락 옐런

오늘 새벽, FOMC 결과가 발표되었다. FOMC 결과만 놓고 보면, 25bp 인상에 파월은 애매한 발언을 남겨 그다지 특별한 것은 없었다. 하지만, 옐런 재무부장관이 의회에서 이상한 소리를 하는 바람에

thinknezhulo.tistory.com

 

지난 글에서 정리했듯 연준은 얼마 전 있었던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올려서 현재 기준 금리는 4.75 ~ 5.00%가 되었다.

 

그리고, 추가로 공개한 점도표를 보면 최종 금리는 5.00 ~ 5.25%이고

 

올해 안에 금리 인하는 없다고 못 박았다.

 

현재의 상황은 모두 통제가능하며 경제 위기는 없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국채시장의 전망

 

이번에는 국채시장의 생각을 볼 차례.

 

Fedwatch 금리 전망
Fedwatch 금리 전망

 

Fedwatch 금리 전망부터 살펴보자.

 

글을 쓰는 현재 시각 기준, 5월 부터 금리를 동결해서

 

7월 부터는 금리 인하에 들어갈 것에 베팅하고 있다.

 

물론 지금 Fedwatch 확률이 요동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연준의 입장과 완전히 반대되는, 상당히 파격적인 전망이다.

 

미국 국채 금리
미국 국채 금리

 

실제로 이 전망은 현재의 국채 금리에서도 어느정도 볼 수 있는데,

 

3개월물은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이지만

 

2년물 금리는 급격하게 떨어져서 5%를 넘던게 3.77%가 되었고

 

심지어 10년물 금리는 이제 3.37%!

 

국채시장에서는 연준은 금리를 더 못올리고, 조만간 내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이말대로 되려면, 연준이 금리를 내릴만큼의 뭔가 큰 사건이 터져야만 한다.

 

즉, 국채시장에서는 위기를 점치고 있다.


불 뿜는 주식시장

 

마지막으로 주식시장의 상황을 보자.

 

나스닥 YTD 차트
나스닥 YTD 차트

 

연초 기준으로 히먄 만 중반대에서 현재 만 천 후반대까지 꽤 많이 올랐고,

 

SVB 사태 이후를 기준으로 해도, FOMC 이후를 기준으로 해도 주식시장은 올랐다.

 

특히 엔비디아를 필두로 하는 성장주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챗GPT 이후 시작된 AI 돌풍의 영향도 있겠지만,

 

국채금리가 낮아지며 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 성장주들이 좋을 수 있었던 것.


마무리...

 

하... 일요일 밤에 뭐 이렇게 정신없게 하는 일들이 많은지...

 

아쉽지만 여기서 끊고 내일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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