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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원칙과 마인드

워런 버핏의 연례 주주서한; 버핏이 전하는 핵심 교훈 4가지

by 네줄로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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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Portrait of Warren Buffet
Portrait of Warren Buffet

 

2월 26일, 워런 버핏이 2022년 연례 주주서한을 공개했다.

 

이 버핏 할아버지의 주주 서한을 묶어놓은 책이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바로 그것!

 

옛날엔 이걸 받아보기 위해 버크셔 주식을 사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였는데

 

요새는 인터넷에 다 공개되니 세상이 얼마나 좋아진거람?

 

이 서한은 원래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내는 것이다 보니

 

기업 경영자로서의 방침, 보험업의 구조 등 많은 내용들이 담겨 있는데

 

그중에서도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만 추려서 정리해 보았다.

 

그럼 바로 가보자고~


복리와 장기투자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평균 수익률은 무려 19.8%!

 

사실 주변에 주식 경력이 짧은 주린이들에게

 

1년 수익률이 20%라고 하면 코웃음을 친다.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한 게, 천만 원을 굴리는 주린이가

 

1년에 20%를 벌었다고 하면, 수익은 200만 원이다.

 

물론 적은 돈은 아니지만, 대단하다고 느끼기는 힘들다.

 

하지만 굴리는 돈이 6000억 달러라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58년간 연평균 19.8%의 수익률을 기록해서

 

현재 기준 시가총액이 약 67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렇게 엄청난 규모의 부를 일구기 위해서는

 

운 좋게 상한가 먹어서 30% 버는 식으로는 불가능하다.

 

지속적인 수익률을 꾸준히, 오랫동안 유지해야만 하는 것.

 

워런 버핏 본인이 바로 복리와 장기투자의

 

위력을 입증하는, 살아있는 증거인 셈이다.


조급해하지 말자

 

버크셔 해서웨이를 경영하는 58년 동안 엄청난 수익률을 달성했지만,

 

실제로 큰돈을 벌게 해 준 투자 판단은 겨우 14번이었다고 한다.

 

대략 4-5년에 한 번 정도 돈 벌 기회가 있었던 셈이다.

 

내 주변에도 보면 2020년 코로나 폭락장 직후 펼쳐진

 

양적완화 상승장에서 주식시장에 들어온 분들이 많다.

 

이분들은 투자 경력이 아직 3년이 채 안 되는 셈인데,

 

벌써 남들이 주식으로 돈 버는 것을 보면서 조바심 또는

 

FOMO(Fear of missing out)을 느낀다는 것이다.

 

살아있는 전설, 버핏 할아버지도 기회는 4-5년에 한 번 정도 있었다.

 

절대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


시장에 휩쓸리지 말자

 

아무리 알고리즘, AI가 트레이딩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직 대부분의 주식 거래는 사람이 하기 때문에,

 

주식 시장도 결국 감정의 영향을 받는다.

 

심지어 군중은 개개인보다 감정의 영향에 더 취약하다.

 

그래서 때때로 주식 시장이 극단적인 공포에 휩싸인 경우와

 

반대로 극단적인 탐욕에 휩싸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때 남들과 똑같이 행동하지 말고,

 

조금만 냉정하게 생각할 수 있다면 아주 큰 기회가 찾아오는 것.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

 

워런 버핏은 절대 미국에 반대로 투자하지 말라고 늘 강조한다.

 

미국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지상낙원인 것은 아니다.

 

극심한 빈부격차, 마약 중독, 중산층의 몰락 등 다양한 문제가 있고

 

중국이 패권을 넘보기도 하고, 중동에서의 외교력도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미국이 얼마나 말도 안 되게 대단한 국가인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드넓은 땅에 농사도 엄청나게 많이 짓고 석유, 천연가스도 뿜어져 나온다.

 

군사력, 경제력 모두 압도적인 세계 1위이고

 

AI, 바이오 등 온갖 분야에서 기술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선진국답지 않게 인구구조도 젊고 역동적이다.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는 있지만,

 

금리를 5.5%까지 올려도 버틸 수 있는 경제 체력이 있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지금 3.5%인데도

 

더 이상 올릴 체력이 안 돼 환율이 뒤집어지고 있는 걸 생각하면...


고리타분한 얘기지만

 

이렇게 버핏이 전하는 4가지 교훈들을 살펴봤다.

 

사실 다 새로울 것 없는, 고리타분한 내용들이다.

 

그런데도 막상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저 내용들을 대충 들어서 알고 있는 정도로는 부족하고,

 

바이블처럼 계속 보면서 마음속에 새겨놓아야 간신히 체득할 수 있는 것.

 

그럼 모두, 성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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