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주 교수
한동대학교 김학주 교수.
몇 년 전 삼프로tv에 출연해서 처음 봤는데
인사이트가 깊고 날카로워서 그 뒤로 출연할 때마다 챙겨봤다.
네이버에 포스팅도 주기적으로 올려서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고,
얼마전에 책도 내서 바로 샀다.
여기서 김학주 교수의 주식 하락장 대처 및 재진입 노하우가 나오는데,
이 노하우를 소개하면서 해설을 좀 곁들일까 한다.
그럼 가보자고~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3.gif)
-10%까지는 Buy the dip
지수가 고점대비 10% 빠질때까지는 추매!
일단 지수가 고점을 찍을 때는, 강세장이다.
그러다 고점을 찍고 떨어지기 시작하면
강세장이 끝난 것인지 잠깐 조정이 오는 것인지 고민해봐야 하는데,
경험상 지수가 10% 정도 빠지려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별 이유없이 지수가 10%나 빠지는 단순 조정은 없다.
강세장을 끝낼 만큼 심각한 이유가 있는것이 아니라
단순 조정에 불과하다면, 지수는 금방 반등해버리고 말기 때문에
빠질때마다 계속 추매를 하는 것.
-10%부터 -20%까지는 분할매도
지수가 10%가 넘게 빠지기 시작하면, 분할매도 또는 헷지를 시작한다.
그래서 -20%가 되었을 때에는 주식을 다 팔고 하나도 들고 있지 않거나
완전히 헷지를 해서 market exposure를 없앤, 시장중립(market neutral) 상태로 만든다.
지수가 10% 넘게 빠지기 시작한다?
그러면 일단 단순 조정은 아니라는 뜻이다.
무슨 이유에서든지 일단 약세장이 올 것을 대비해야 한다.
물론 아직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한번에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분할매도를 하는 것인데,
-20%에 가까워 질 수록 약세장이 올 확률도 커진다고 보면 된다.
-20% 부터 -30% 까지는 관망
지수가 20% 넘게 빠져 약세장이 시작되면, 30% 빠질때까지는 그냥 관망한다.
지수가 20%가 넘게 빠졌을때 통상 약세장이라고 한다.
이 때 부터 공포에 의한 투매가 시작되어
결국 지수는 바닥을 모르고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괜히 재진입 시점을 잡으려 하기 보다는
그냥 충분히 빠질때까지 관망하는 것이 낫다.
-30%부터 다시 분할매수
지수가 30% 이상 빠졌으면, 다시 분할매수를 시작한다.
최대 지수가 50%까지 빠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천천히 매수!
이때도 진바닥은 전혀 알 수 없으며, 지수가 반토막 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지수가 반토막이 난다고 해도,
-30%부터 분할매수를 시작했다면 -50% 시점에서도 손실은 그리 크지 않다.
앞으로는 시장의 공포가 걷히고 언제든지 반등할 수 있으므로
그정도 손실은 감내하고, 반등이 올것을 준비 하는 것이다.
경험상으로도 지수가 반토막이 날 정도면 금융시장이든 실물경제든
박살이 나서 정신을 못차릴 정도가 되어야한다.
이 때는 정부든 중앙은행이든 부양책을 쏟아내며 어떻게든 경제를 살리려 할 것이고,
정책 발표 한번에 V자 반등을 할 수도 있다.
설령 V자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세상이 망하지 않는 이상 언젠가는 반등 할 것이다.
다음부터는 꼭
작년부터 시작된 하락장은 나는 그냥 온몸으로 맞았다.
이런 노하우를 미리 알았더라면 손실을 줄일 수 있었을 텐데...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35.gif)
잘 기억해두었다가 다음에는 꼭 써먹어야지...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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