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ep thinking

메타버스; 손절이야 홀드야?

by 네줄로 2022. 12. 12.
반응형

Metaverse

메타버스
메타버스

 

Metaverse.

작년에 처음 들은 것 같은데, 순식간에 아주 핫해진 키워드.

지금은 관련주들이 다 폭락해서 관심이 한 김 식은 것 같기도 하지만,

글로벌 대기업들이 사운을 걸고 뛰어드는 곳인데 짚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몇 달 전, 두 가지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1. "네줄로쌤, 메타버스는 옵니까?"

2. "네줄로야, 나 유니티 -83%인데(당시 기준) 어떡하냐?"

이번에 쓸 글은, 이 두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라 하겠다.

그 전에 일단 메타버스가 뭔지부터 알아야겠지?

 

물론 그런건 관심 없고 손절할지 홀드 할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부분은 넘기셔도 된다.

 


메타버스의 뜻

 

먼저 어원을 보자면, metaverse는, meta- + universe이다.

Universe는 흔히 '우주'로 단순하게 생각하기 쉽지만,

유니버스의 뜻
유니버스의 뜻

3번 뜻과 같이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 세상을 뜻하기도 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하나(uni)의 현실 세계이고, uni-verse이다.

그다음은 meta-에 대해 찾아보자.

 

접두어 메타의 뜻

사이에, 뒤에, 넘어서? 감이 잘 안 오는데...

메타- 란 말이 쓰이는 단어를 살펴볼까?

논문 쓸 때 가장 상위로 쳐주는 것이 바로 메타분석.

 

제3자가 기존의 다른 사람이 수행한 여러 연구들을 모아서,

각 연구의 데이터를 합쳐서 돌리는 연구를 말한다.

그리고, 심리학/교육학에서 쓰이는 단어인 메타인지.

 

'나'라는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게이머라면 들어보았을 게임용어 메타.

게임 한 판 한 판의 차원을 넘어서 게임계 전반의 흐름을 따지는 개념.

모아서, 합쳐서, 차원을 넘은,

이쯤 되면 슬슬 감이 오실듯하다.

즉, 어원으로 따지는 메타버스의 뜻은

 

​하나의 세계(universe; 현실세계)를 초월해
여러 개의 세계(가상세계)를 넘어 다니는

뭐가 메타버스야?

 

위에서 내가 말한 것 말고도 메타버스의 정의는 수없이 많다.

하지만 중요한 것, 핵심 요소는 비슷하다. 연결.

현실과 가상, 가상과 가상이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

서로 연결이 되어있어야 넘어 다닐 수 있는 것 아닌가.

AR/VR/XR, 메타버스 게임, NFT, 블록체인, 아바타 등등

메타버스로 묶여있는 것들은 많은데, 핵심은 연결이다.

가상세계는 이미 예전부터 있었다.

 

게임 속에서 현실처럼 해돋이를 보고,

 

가상현실에서 제2의 인생을 사는 게임도 이미 있었다.

 

VR의 대장, 오큘러스(지금은 메타에 흡수)가 처음 정식 출시한 게 2016년인데,

이제 와서 메타버스니 뭐니 난리 나는 이유는?

네트워크
네트워크

 

5G, 블록체인, NFT 등 현실과 가상을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하고,

코로나 언택트 시대를 거치며 크게 발전했기 때문이다.


손절이야 홀드야?

 

두 가지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1. "네줄로쌤, 메타버스는 옵니까?"

2. "네줄로야, 나 유니티 -83%인데(당시 기준) 어떡하냐?"

 

1번의 답은 간단하다.

 

메타버스는 옵니다. 근데 한참 걸려요.

 

2번의 답은 조금 복잡한데,

 

투자한 회사에서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빼고 다시 생각해 보십쇼.


1. 유니티가 '메타버스' 관련주라는 말에 혹해서 샀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손절!

게임엔진 산업이 유망할 것 같아서, 성장성에 비해서 저평가되어서 등

2. '메타버스'라는 단어를 빼고 다시 생각해도

충분히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면 홀드!

당연히 유니티 외에도 로블록스, 메타, 엔비디아 등등

모든 메타버스 관련주에 다 해당되는 말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산 이유는 각자 다 다를 것이고,

그에 따라 손절 일지 홀드일지도 개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