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고용보고서 발표; 고용보고서로 보는 미국 경제 상황

어젯밤, 2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잘 나오면 인플레이션, 못 나오면 경기 침체인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그래도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가 나왔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월 고용보고서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알아보고자 한다.

 

Painting of people going to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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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이 안보이는 경제 상황

 

요새 경제 상황이 마치 술에 취한 채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 같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노 랜딩(no landing)이라면서

 

경기 침체 없이 물가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좋아하더니,

 

실버게이트 사태와 실리콘 밸리 은행(SVB) 사태; 엎친데 덮쳤다

 

실버게이트, SVB가 터지니까 또 갑자기

 

드디어 거대한 위기가 온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는데

 

거의 술취한 사람 같다.

 

고용지표는 또 어떤가.

 

잘 나오면 인플레이션이 심해진다고 호들갑,

 

못 나오면 경기 침체가 온다고 또 호들갑이다.

 

완전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젯밤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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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고용보고서

 

미국 2월 고용보고서

 

시간당 임금은 예상보다 낮게,

 

고용은 예상보다 높게,

 

실업률은 예상보다 낮게,

 

경제활동 참가율은 이전보다 높게 나왔다.

 

숫자가 여러개가 나오는 데다가 어떤 건 높은 게 좋고, 어떤 건 낮은 게 좋고,

 

심지어 어떤건 높아도 안 좋고 낮아도 안 좋은 게 있어서

 

이렇게만 보면 이해하기 어렵다.

 

구슬 꿰듯 이어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야 이해하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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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고서로 보는 미국 경제 상황

 

미국 경제는 아직 굉장히 튼튼해서 일자리가 굉장히 많다.

 

그런데 저축이 떨어진 사람들이 슬슬 일하러 나왔고,

 

나온 사람들이 그 일자리를 채워서 고용이 크게 증가했다.

 

그런데 일자리를 얼추 채우고도 일하러 나온 사람들이 남아서,

 

실업률은 증가하고, 임금 증가폭은 낮아진 것이다.

 

인플레이션의 구성 요소 중, 요새 가장 걱정하는 것은 바로 서비스 물가의 상승.

 

이 서비스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흔히 낮은 실업률을 지적하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실업률이 문제가 아니라 임금 상승이 문제가 된다.

 

서비스 물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임금이기 때문.

 

즉, 임금발 물가 상승(wage push inflation)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가 각각 알바를 뽑으려고 하는데, 

 

일하려는 사람이 적으니 서로 월급을 올려주며 

 

우리 회사에 오라고 노동자를 꼬시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일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니 월급을 올려주지 않아도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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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렇게 고용보고서는 굉장히 좋게 발표가 되었지만,

 

어제의 사태들이 워낙 여파가 커서 주식장은 좋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지금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무일도 없이 그냥 지나갈 것은 아니고,

 

중소 기술 성장주 및 중소 금융주, 코인 쪽은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그쪽에 투자하신 분들은 나오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다른 쪽에 계신 분들은 그래도 희망을 갖고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