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소비 대신 명품 투자(5); 구찌의 케링

Kering and Gucci

 

Gucci bag, digital art

 

명품 소비 대신 명품 투자(4); LVMH 실적, 승계, 그리고 리셀 금지

 

지난 편에서 얘기했던 대로, 이번편의 주인공은 Kering.

 

마침 최근 실적을 발표해서 실적도 살펴보고,

 

기업 소개도 겸사겸사 하려고 한다.

 

그럼 바로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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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링 산하 브랜드

 

케링도 LVMH처럼 여러개의 명품 브랜드들을 가지고 있다.

 

케링의 패션 브랜드

케링의 시계 브랜드

 

브랜드 중에서는 역시 구찌가 가장 유명한데,

 

인지도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에서도 구찌가

 

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구찌의 비중이 크다.

 

물론 구찌 외에도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등

 

패션 문외한인 나조차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브랜드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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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사냥꾼 아르노 할아버지

 

명품 얘기를 하는데 이 분을 또 빼놓을 수 없다.

 

LVMH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할아버지.

 

명품 소비 대신 명품 투자(3); 최고의 명품 에르메스

 

에르메스 편에서 그랬던 것처럼,

 

구찌도 인수하려고 눈독을 들였었다.

 

구찌 가문 사람들은 아르노 할아버지의 손에

 

구찌가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PPR(Pinault-Printemps-Redoute)이라는 소매 판매 기업에 지분을 넘겼다.

 

이후 PPR은 생로랑 등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인수하는 한편

 

원래 하던 소매 부분은 점차 매각해서 명품 회사로 거듭난다.

 

그리고 2013년에 이름을 Kering으로 변경하여

 

마침내 지금의 명품 기업, 케링이 된 것이다.

 

케링의 탄생에도 아르노 할아버지가 큰 역할(?)을 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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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적, 도전적

 

케링도 LVMH와 마찬가지로 브랜드 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매출의 대부분이 구찌에서 발생하므로

 

구찌의 특성이 곧 케링의 특성인 셈.

 

그런데 이 구찌가, 다른 명품 브랜드들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재미있는 점이 있다.

 

굉장히 개방적이고 도전적이라는 것.

 

명품 브랜드 중 메타버스에 가장 먼저 뛰어든 것도 구찌이고,

 

리셀에 가장 적극적인 것도 구찌이다.

 

전에 소개한 LVMH, 에르메스 모두 리셀을 금지한 반면

 

구찌는 미국의 리셀 플랫폼과 협력하기로 했고,

 

자체 리셀 플랫폼 '구찌 볼트'를 오픈하기도 했다.

 

마케팅도 굉장히 공격적이라, 논란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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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RUY

 

다른 명품 주식들과 마찬가지로 Kering 본주는 프랑스 파리에 상장되어 있다.

 

유럽 주식은 늘 그렇듯이 삼성증권으로 거래하는 게 가장 편한데,

 

만약 그게 여의치 않을 경우, 미국에 OTC로 상장된 주식을 살 수 있다.

 

티커는 PPRUY.

 

OTC market은 증권사마다 거래지원 여부가 다르므로

 

본인이 사용하는 증권사에 문의해서 확인해 봐야 하고,

 

가능은 하더라도 거래량이 적어 거래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역시 삼성증권을 쓰는게 가장 마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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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이 협소하여...

 

원래는 최근에 발표한 실적도 살펴보고,

 

앞으로의 전망까지 정리하려고 했지만

 

분량 조절 실패로 인해 다음 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