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지난 2편에 이은 바로 명품 투자 3편.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을 묶어서 3대 명품, '에루샤'라고 한다는데
루이비통의 LVMH는 2편에서 다뤘고,
3편의 주인공은 명품 중에서도 최고로 꼽힌다는 에르메스!
(참고로 샤넬은 비상장이라 주식을 살 수 없다.)
오늘도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명품주 찬양부터 시작해 보자.
명품의 안정성
2편에서 명품의 수익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에는 안정성이다.
작년부터 계속된 경기 침체 우려.
하지만, 명품은 경기 침체에도 그 수요가 안정적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경기 침체가 왔을 때
당장 먹고살 길이 막막해진다.
하지만, 돈이 넘쳐나는 부자들은 아무리 침체가 와도
늘 돈이 넘쳐난다.
그리고 이들은 항상 과시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명품에 대한 수요는 항상 안정적이다.
위의 기사를 보면, 달러화가 강세라 미국인들이 유럽 가서 많이 샀단다.
그렇다면 달러화가 약세면?
미국 밖에서 미국으로 와서 사 간다.
강달러면 강달러라 사고, 약달러면 약달러라 산다.
인플레이션? 당연히 끄덕 없다.
물가가 오르는 것보다 가격 인상이 더 가파르기 때문.
심지어 가격을 올리면 가격을 올리니까 더 산다...?
돈이 아무리 있어도 포기해야 했던
2편에서 언급한 바 있는 LVMH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이 사람은 공격적으로 다른 명품 브랜드들을 인수하기로 유명한데,
LVMH가 수많은 브랜드들을 갖고 있는 것이 이 때문.
이이 아르노 회장은 에르메스 지분을 23%까지 사서 모았었다.
결국 에르메스 창업주 후손들이 소송전을 벌여
겨우겨우 에르메스의 소유권을 지켜내게 되었다.
(그리고 이때 아르노 회장이 에르메스를 포기한 대신 산 게 바로 디올이다.)
어쨌든, 세계 1위 부자도 사고 싶어서 안달 났었다가
기어코 못 사고 포기한 게 바로 에르메스 지분인데,
우리는 돈만 있으면 그 지분을 얼마든지 살 수 있다.
HESAY
그래서 에르메스 주식 사려고 돈은 들고 왔는데 뭘 사야 할지 모른다면?
2편에서 LVMH 살 때와 비슷하다.
Hermes 본 주식도 파리에 상장되어 있다.
삼성증권을 사용해서 본주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미국에 OTC로 거래 가능한 것 중에서는
가격도 저렴하고 거래량도 많은 HESAY를 사는 것을 추천!
당연히 LVMH와 마찬가지로 거래가 가능한지
증권사에 먼저 문의를 하는 것이 좋겠다.
가방은 못 사도 주식은 살 수 있다
수많은 브랜드들을 갖고 있는 LVMH와 다르게
에르메스는 에르메스, 단 하나뿐이다.
하지만, 그 하나가 다른 모든 브랜드보다 강력하다.
에르메스는 그야말로 독보적인 프리미엄 브랜드.
버킨백 같은 경우는 정말 돈을 싸들고 찾아가도
보여주지도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만큼 철저하게 브랜드 관리를 하는 것이다.
버킨백도 그렇고, 아르노 회장도 그렇고
에르메스는 돈 주고도 못 사서 난리인데
우리는 돈만 있으면 살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이렇게 에르메스까지 알아보았다.
다음 편에서는 구찌로 유명한 Kering에 대해서 알아보고,
명품 주식의 프리미엄과 밸류에이션에 대해 살펴볼 예정.
다음편도 많관부~
'생각 > 기업과 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이크로소프트 실적발표; 클라우드는 꺾였지만... (0) | 2023.01.25 |
---|---|
TSMC 실적 분석; 압도적인 자신감 (1) | 2023.01.19 |
워렌 버핏과 TSMC; 대단한 할배와 대단한 기업 (2) | 2023.01.14 |
명품 소비 대신 명품 투자(2); 루이비통 LVMH (2) | 2023.01.12 |
룰루레몬 폭락; 마진 악화 경고 (4) | 2023.01.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