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FOMC 결과가 발표되었다.
금리 동결은 모두가 짐작하고 있었던 사실이라 아무 감흥이 없었지만,
뒤이은 파월의 연설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비둘기 파월의 귀환!
오늘 포스팅에서는 FOMC 내용과 내년 전망을 살펴볼 것이다.
금리 인상은 끝났다
시장은 거의 100% 확률로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나왔다.
문제는 금리 인상이 일시정지된 것인지, 아예 끝난것인지의 여부.
이에 대한 해답은 연설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왔다.
'이번 경기싸이클의 최고금리 또는 그 부근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정'
빙빙 돌려말하긴 했지만, 원래 FOMC 발언의 톤을 감안했을 때
이 정도면 분명히 지금이 금리 고점이라고 못 박은 것과 다름없다.
정말 모두가 예상치 못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추가 인상은 없다는 것.
그리고 금리가 고점이라면 앞으로는?
인하할 일만 남은 것이다.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
금리 인하를 언제 할 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몇 번 정도 인하할지에 대한 힌트는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이번에 발표된 경제 전망에 답이 있다.
내년 기준 금리 중간값 전망이 4.6(4.5 - 4.75)!
지금 금리가 5.25 - 5.5니까 3번 인하한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내년에 금리 인하 안할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었는데,
이에 비하면 말도 안되게 비둘기로 돌변한 것.
덕분에 연착륙 가능성은 더더욱 높아졌다.
덕분에 어제 주식과 금은 오르고, 금리와 달러는 떨어졌다.
비둘기 파월은 정말 오랜만에 본 것 같다.
고마워 파월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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