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의 대가
시각장애와 난독증을 이겨내고 전설적인 트레이더가 된 래리 하이트.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부의 원칙(The Rule)이라는 책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이분이 얼마 전 삼프로tv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를 한지는 시간이 꽤 지났지만
결론이 워낙 간결하고 명쾌해서 기억에 남았다.
바로 가보자고!
추세추종 트레이딩
우선, 래리 하이트는 기업 분석을 하지 않는다.
차트만 보고 매매한다고 한다.
기업의 본질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 분석을 믿지 않는다고.
나는 기업분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으로서
이 말에 완전히 동의할 수는 없지만,
반대로 상당히 공감도 된다.
기업 분석, 가치 평가를 제대로 하다 보면
불확실한 가정, 미래에 대한 추측, 주관적인 예상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게 된다.
그 결과 같은 기업을 분석하더라도 분석하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적정 주가가 하늘과 땅으로 차이가 나는 것이다.
진정한 기업 가치의 본질은 아무도 모르고
주가가 그 가치에 따라 움직일지 아닐지도 모르는 일.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9.gif)
200일선만 본다
그래서 래리 하이트씨는 남들이 많이 사는 주식을 따라서 사는데,
당연히 많이 살수록 주가가 오르기 때문.
전형적인 추세추종, 모멘텀 트레이딩이다.
그렇다면, 남들이 많이 사는지 적게 사는지는
도대체 뭘 보고 판단하는가?
아주 단순하다.
200일선만 본다!
장기 이평선을 뚫고 올라가면 오르는 추세,
내려가면 내리는 추세라는 것이다.
그래서 200일선 위에서 사고,
밑으로 내려가면 판다!
그리고 내려가고 있는 종목에 물타기는 금지!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31.gif)
칼 같은 손절
그렇다면 200일선 위에서 풀매수,
200일선을 깨고 내려가면 풀매도인가?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다.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
래리 하이트씨는 전체 자금의 2%를 손절선으로 정한다고 한다.
즉, 어떤 종목에 내가 가진 자금의 절반을 넣었으면
그 종목이 4% 떨어지면, 내 자산의 2%가 떨어지는 셈이다.
그러므로 -4%가 손절선이 된다.
마찬가지로 내가 가진 자금의 10%를 넣었으면,
그 종목이 20% 떨어져야 내 자산의 2%가 떨어지는 셈이므로
손절선은 -10%가 된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37.gif)
너무 쉬워서 이해해 버렸다
나는 차트를 아예 안 본다. 안 본 지 꽤 되었다.
차트에 대한 책도 읽고, 선도 그어 보고,
보조지표도 보고 노력은 해봤는데,
아무리 봐도 도통 모르겠더라.
날고기는 사람의 설명을 들어도 결국 모르겠다.
나는 이해되지 않으면 돈을 걸지 않기 때문에
차트에는 돈을 걸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위에서 말했듯이 기업 분석, 가치 평가 쪽에
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이다.
그런데 래리 하이트씨의 원칙은 너무 쉽고 간단해서
나도 모르게 이해해 버렸다.
1. 200일선 위에 있는 종목만 산다.
2. 200일선 밑으로 내려가면 판다.
3. 전체 자금의 2%가 손절선
4. 물타기 금지
차트 보시는 분들, 단기 트레이딩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듯!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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