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양도세
해외주식 투자자라면 매년 이맘때쯤
반드시 고민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양도세!
해외주식에 대해서는 실현이익 연 250만 원까지는 면제,
250만원 초과분에 대해 22%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즉, 250만 원만큼만 이익을 실현하면 55만 원을 아낄 수 있다는 말!
올해는 장이 워낙 안 좋아 손해를 보신 분들이 더 많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알아는 보자...
거래일? 결제일? 한국시간? 미국시간?
양도세는 그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결제된 주식을 기준으로 한다.
미국 주식은 우리나라 시간 기준으로 거래 이후 3 영업일이 지나야 결제가 된다.
그리고 매년 12월 31일은 New year's eve라 장이 안 열리기 때문에 주의!
따라서 올해 양도세의 기준이 되는 기간을 거래일로 하면
미국시간 기준 21년 12월 28일부터 22년 12월 27일까지!
즉, 올해 양도세를 아낄 목적이라면
익절이든 손절이든 27일까지 거래를 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미국시간 기준이라는 점으로
한국 시간으로는 27일 밤을 지나 28일 새벽까지 해당된다.
미국 이외 다른 나라 주식들도 다 현지 시간 기준인 것은 같지만
나라마다 결제일이 조금씩 달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납부는 언제 어떻게?
만약 250만 원 넘게 이익을 실현해서 양도세를 납부하게 된다면,
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1. 국세청에 직접납부
2. 증권사에 납부대행
증권사 납부대행이 훨씬 편하지만,
2개 이상의 증권사에서 이익을 실현했고
그 이익이 250만 원을 초과했다면
국세청에 직접납부를 해야 한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증권사에 납부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까지
납부 대행 신청을 받기 때문에 꼭 잊지 말고 신청하자.
직접 납부하는 경우라면, 5월 안에 납부하면 된다.
250만 원 안돼도 신고는 하는게 좋다는데요?
위와 같은 말들이 종종 보이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틀렸다.
우리는 이익을 신고하는 것이 아니다.
양도세를 신고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익이 250만원 이하라 양도세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신고할 의무도 없다.
없는 걸 어떻게 신고해요?
선입선출? 이동평균?
이거는 의외로 미국주식 경험이 많은 분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내용이다.
우리가 HTS, MTS 계좌를 까보면 보이는 것은
주식들의 '평균단가'이다.
예를 들어, A주식을 100달러일 때 하나 사고, 200달러일 때 하나 샀다고 하면
계좌에는 'A주식 2개, 평단가 150달러'라고 뜬다.
그리고 매도하는 시점에서 주가는 250달러가 됐다고 치자.
그럼 미실현이익은 200달러가 될 것이다.
여기서 주식을 한 개만 팔았다면, 내가 실현한 이익은 얼마?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선입선출'…서학개미 세금폭탄 맞을수도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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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바로 증권사마다 다르다.
선입선출법을 사용하는 증권사라면 먼저 구매한
100달러짜리 주식을 판 것으로 쳐서 실현이익은 150달러.
이동평균법을 사용하는 증권사라면 평단가를 기준으로 해서
150달러가 평단인 종목을 250달러에 팔았으므로 실현이익은 100달러!
어렵다 어려워...
따라서 본인의 증권사를 잘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배부른 고민
솔직히 말하면 배부른 고민이기도 하고
올해는 특히 이익을 낸 분이 적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옛날에 사두었거나 잘 골라서 이익이 난 종목이 있다면
반드시 챙겨야 하는 내용!
그러니까 꼼꼼히 살펴보고 꼭 55만 원씩 아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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