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애리얼리(1); 돈에 대한 실수

댄 애리얼리의 행동 경제학

 

EBS 위대한 수업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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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나이에 이은 오늘의 주인공은, 댄 애리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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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이라는 제목의 강의다.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방송) - 댄 애리얼리 - 돈의 심리학1강 돈의 함정

 

댄 애리얼리는 듀크대 경제학 교수인데, 특히 행동경제학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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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감각, 최고의 선택 

 

쓴 책 중에 우리나라 번역되어 들어와서 유명한 것도 많다.

 

정통 경제학에서는 모든 경제 주체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린다고 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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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행동경제학은 판단에 인간의 심리가 작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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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합리적이지 않은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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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만큼 합리적이어야 하면서도 심리가 많이 작용하는 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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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심리에 대해서 잘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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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무엇인가?

 

Two arm scales with a red gift box on one side and a blue gift box on the other

 

돈은 교환의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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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다른 무언가와 바꾸기 위해 만들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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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뭔가를 살 때 돈을 썼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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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적으로 대신 포기해야 하는 것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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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기회비용이다.

 

예를 들어, 커피를 안 마시면 그 돈으로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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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대부분(나 포함) 일일이 이 돈으로 뭘 할 수 있었는지 따지며 돈을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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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비용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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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상대성

 

동그라미 크기가 달라보이는 착시현상

 

위 그림은 유명한 착시현상인데, 저 두 주황색 동그라미의 크기는 같다.

 

주황색 동그라미의 크기는 같다

 

이렇게 우리는 무언가를 비교할 때, 환경도 같이 비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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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10만 원짜리 옷이 절반으로 할인해서 5만 원에 파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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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5만 원인 옷을 비교한다고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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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불하는 돈은 5만 원으로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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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물론 나포함) 할인해서 5만 원인 옷이 더 좋아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게 만약 파는 사람이 의도한 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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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가게 주인 입장에서 원가는 똑같은데 그냥 세일표만 붙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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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티나게 팔린다는 것을 안다면 당연히 이를 이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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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세일이라는 배경은 빼고, 5만 원이라는 가치에만 집중해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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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하락장에서 중요한 내용인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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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공정성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결과물에 들어간 노력, 과정을 평가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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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결과라 하더라도 오랜 시간을 들인 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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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돈을 줄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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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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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일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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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 아닌가?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결과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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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된 전문가가 순식간에 완성한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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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가 한참 동안 끙끙대며 완성한 것을 비교한다고 하면

 

당연히 전자가 더 뛰어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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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으로 평가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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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물로 평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