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분석(2); 성장의 시나리오

새로운 성장동력

 

AWS 스티커가 붙어있는 노트북

 

 

1편에 이은, 아마존 분석 2편.

 

오늘은 아마존의 성장 시나리오를 살펴볼 예정이다.

 

아마존 분석(1); 플라이 휠, 그 다음은?

 

회사는 돈을 벌어서 성장하거나, 주주에게 돌려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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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하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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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어떻게 해야 더 성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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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운 국가 및 산업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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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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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준으로 1억 5천만 명을 넘겨 이미 가구당 1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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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에 1명만 가입해도 모든 서비스를 사용할 수가 있음을 감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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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미국에서는 가입자가 늘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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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새로운 국가에 진출하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아마존은 이전부터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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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진출하려고 애를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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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위의 기사에서 보듯, 쉽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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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인도 입장에서는 자국 기업을 키우고 싶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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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도에서 미국에서처럼 인프라를 깔아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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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환경을 조성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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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절감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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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새로운 산업은?

 

일단 알렉사 등 돈 안 되는 사업은 다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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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헬스케어 시장은 계속하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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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적으로 '아마존 케어'를 밀다가 잘 안돼서 그냥 접고,

 

현찰 박치기로 기존 회사를 인수해서 재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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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옛날처럼 일단 손대는 산업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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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로 밀어서 독점해버리는 시대는 확실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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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새로운 혁신과 제3의 아마존

 

제프 베조스의 뒤를 이은 아마존의 CEO, 앤디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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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스의 오른팔이자, AWS의 CEO였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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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클라우드라는 엄청난 혁신을 만들어낸 인물.

 

아마존의 이번 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이상한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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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AWS의 영업 이익이 5.4B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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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전체의 영업 이익이 2.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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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AWS가 돈을 왕창 벌고 그중 절반 이상을 리테일에서 까먹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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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AWS 없었으면 어떡할뻔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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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마존은 이익을 안 남기고 성장한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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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는 이익을 왕창 남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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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에는 기존의 플라이휠 모델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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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휠 모델을 기반으로 한 리테일의 아마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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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와 제1의 아마존이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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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혁신으로 무장한 클라우드의 아마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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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제시와 제2의 아마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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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사업의 성장이 느려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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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가 성장의 바통을 이어받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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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는 분명히 잘 나가고 성장도 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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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 50%씩 성장하던 시대는 지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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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만으로 아마존이 성장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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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시 성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새로운 혁신이 등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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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아마존을 연다면 어떨까?

 

그래서 내가 요새 주시하고 있는 것이 바로 아마존의 무인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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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전체 직원이 150만 명이나 되기 때문에 인건비가 엄청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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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가 많다 보니 인력도 많이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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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 물류센터를 무인화한다면?

 

게다가, 지금 미국은 일할 사람이 없어 인건비는 상승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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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리쇼어링 정책으로 노동력은 더 필요해지다 보니

 

무인화 관련 기술이 더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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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AWS로 이미 B2B에 진출해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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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와 무인화 솔루션을 연계해서 시너지를 노린다면?

 

물론 이것도 쉬워 보이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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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장의 시나리오 두 가지를 살펴보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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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체질 개선의 시나리오 두 가지를 살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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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런 시나리오를 통한 분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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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 넘버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매력적인 내러티브를 만들어내는 스토리텔러가 있는가 하면, 의미 있는 모델과 계좌를 구축하는 넘버크런처도 있다. 두 능력 모두 성공에 필요하다. 단, 두 능력을 결합하는 사람만이 비즈니스의 약속을 지키고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고 다모다란은 주장한다. 이 책은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스토리텔러에게는 숫자를 조합해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을, 넘버크런처에게는 엄밀한 시험대를 가뿐히 이겨내면서도 창의성까지 풍부한 계산 모형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모다란은 우버의 화려한 등장을 예로 들어 내러티브가 어떤 핵심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공모 시장에서 수십억 달러의 평가를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 트위터가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에 페이스북은 성장한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한다. 또한 애플과 아마존처럼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한 기업을 통해 기업의 역사가 내러티브를 어떻게 속박하거나 반대로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며, 브라질 소재 광업회사인 발리를 통해 거시적 내러티브의 영향력과 국가, 원자재, 통화가 기업 스토리를 어떤 식으로 좌우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

애스워드 다모다란

출판

한빛비즈

출판일

2020.05.20

 

내러티브 앤 넘버스를 많이 참고했다.

 

아주 좋은 책이니 기업 분석에 관심 있는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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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번 읽어보시길!

 

그럼 3편에서 계속~